
“한 입만 줄까?” 사실 우리 모두, 강아지가 귀엽게 쳐다보면 잠깐 마음이 약해지곤 해요.
근데 그 한 입이, 강아지한테는 아플 정도로 위험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삼삼이와 함께 강아지에게 절대 먹이면 안 되는 음식들을 공유해 볼게요!
잘 모르고 삼삼이에게 샤인머스캣을 줘서, 바로 병원에 갔던 일화도 공유합니다.
🍫 초콜릿 – ‘절대금지’의 대명사
사람에겐 달콤한 간식이지만, 강아지에겐 심장에 치명적인 독이에요.
초콜릿 속 테오브로민이 강아지의 신경계를 자극해서 구토, 떨림, 심하면 발작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다크초콜릿은 더 위험! “조금 먹었다고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절대 금물입니다.
🧄 마늘·양파 – 피를 망치는 조용한 독
마늘, 양파, 부추 등 알리움 계열 식품은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해요.
빈혈, 구토, 식욕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특히 국물이나 조리된 음식에 양념 형태로 들어간 것도 위험하니 강아지와는 음식 공유는 안 돼요.
순대와 같이 파는 삶은 '간' 간식으로 많이 주시죠?
그런데 이 간을 삶을 때, 양파나 파를 넣고 삶는 경우가 많아요. 냄새를 잡기 위해서죠.
그래서 순대를 살 때 저는 '혹시 삶을 때 양파나 파가 들어갔나요?'하고 꼭 물어봐요!
판매하시는 분도, 시제품이라 잘 모르겠다고 하면, 그 간은 주지 않습니다.
양파가 들어 있어 강아지에게 오히려 해로울 수 있거든요.
🍇 포도·건포도 – 원인 불명, 그러나 위험 확실
포도는 아직까지 “왜 위험한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건 확실해요.
건포도 한 줌도 위험할 수 있고, 체중과 상관없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혹시라도 먹은 게 확인되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가셔야 해요.
포도를 먹으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제가 생각 없이 과일 같이 먹어야지 하면서 샤인머스캣을 삼삼이에게 줬지 뭐예요. 먹을 때 한 입만~ 하고 바라보는 삼삼이 눈빛에 무의식적으로 손이 먼저 나가고 말았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 삼삼이가 혈변을 봤어요.
너무 놀라서 병원에 바로 데려갔더니 뭘 먹었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샤인머스캣을 줬다고 했더니, 포도류라서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종합검진 결과 다행히 이날 혈변의 원인은 일반 장염이었고, 샤인머스캣은 아주 소량 급여한 거라 별일 없이 넘어갔습니다.
포도류는 그 어떤 종류도 금지. 샤인머스캣도 금지라는 것. 잊지 마세요.
☕ 커피·녹차·에너지음료 – 카페인은 금지
카페인은 강아지의 심장을 과하게 자극해요.
심박수 증가, 근육 떨림, 과민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커피뿐 아니라 카카오, 홍차, 에너지 드링크, 심지어 일부 다이어트 제품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알코올은 되나요?
TV에서 알코올을 강아지에게 주고, 반응을 찍어 올리는 유튜버를 본 적이 있어요. 동물 학대인 거 아시죠?! 너무 분노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코올 금지!! 설마 이걸 모르고 그랬다는 핑계를 대신다면 삼삼이랑 제가 찾아갈 겁니다!! "삼삼아, 물어!!"
Q. 시중에 파는 멍소주도 있던데요?
멍소주는 알코올이 없는 생수입니다. 비타민이 조금 들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성분을 확인해 보세요. 생수에 가까워요.

🥛 우유·치즈 – 유제품도 안 맞을 수 있어요
강아지는 젖을 떼고 나면 유당 분해 능력이 약해져요.
그래서 우유나 치즈를 먹으면 설사, 복통, 소화불량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특히 사람용 유제품은 염분·지방이 높기 때문에 더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 반려동물 전용 유제품은 소화가 잘 되도록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삼삼이는 반려견 유제품도 설사 증상이 있어요.
삼삼이는 유제품 취향이 아닌가 봐요.
애견카페에 가서 전용 우유, 요구르트를 사줘도 매번 한입 먹고 안 먹어요.
삼삼이도 주인인 저처럼 유당불내증이 있는 걸까요? 제가 대신 먹을 수도 없으니 돈이 정말 아까웠지만 그렇다고 강제로 먹이지는 말자고요. 반려견 취향도 존중해 줘야 행복한 강아지로 살 수 있어요.
다음부턴 안 사줄 겁니다. 😋
🧂 짜거나 기름진 음식 – 나트륨+지방 과다
햄, 소시지, 튀김, 양념된 고기 이런 음식들은 염분과 기름기 폭탄이에요.
강아지는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식사에 맞춰져 있어서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췌장염, 간 문제, 고혈압까지 올 수 있어요. 사람 입맛 기준으로 “그 정도는 괜찮지” 해버리면 반려견 건강엔 위험한 일이 될 수 있어요.
구운 고기 안 되는 거 아시죠?! 삼삼이와 저는 캠핑을 같이 다니는데요. 캠핑장에서 삼겹살, 소고기 구운 것, 너무 맛있어서 같이 먹고 싶을 때가 많아요. 하지만 강아지에게 구운 고기는 치명적으로 좋지 않다고 해요. 소화되지 않는 기름이 많아서죠. 아무것도 간을 하지 않은 닭고기 삶은 것 정도만 종종 보충해 주세요. 육포 형태의 간식도 괜찮습니다.

💬 삼삼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나는 그냥 네가 먹는 거 다 따라먹고 싶은 거야.
근데 나한텐 위험한 게 많으니까, 네가 잘 지켜줘.
나도 오래오래 너랑 살고 싶거든!” 🐾
'반려동물과 함께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말티푸 슬개골 수술 후기 (5) | 2025.06.07 |
|---|---|
| 🐾 말티푸 성격, 천사야? 악마야? 귀여움에 속지 마세요 (5) | 2025.06.04 |
| 반려견 장난감 종류별 장단점 비교 🐶 (3) | 2025.05.31 |
| 강아지 건강검진은 언제? 꼭 알아야 할 타이밍과 검진 항목! (0) | 2025.05.29 |
| 강아지 산책 시 주의할 점과 팁 (2) | 2025.05.29 |